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, 난 술을 잘 먹지 않는다.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어느 새부터인가 술을 먹으면 먹을 당시에는 기분이 좋지만 당장 다음 날만 돼도 몸이 안 좋으니까 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. 혹은 반발심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. 남들 다 술을 먹을 때 안 먹으면 멋있겠다던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어쩔 수 없이 먹는다고 할 때 센스있게 거절하면 될 텐데 왜 못할까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안 먹게 되었다. 다음에 넌 왜 술 안 먹냐고 물어볼 때 대답할 수 있도록 한 번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 1. 피부가 뒤집어진다평소에 물 2L 마시기, 간헐적 단식을 지킨다. 나이를 먹어서인지 옛날보다는 피부 트러블이 확연히 줄어들었지만, 술을 먹고 다음 날에는..